[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23일과 24일 장흥군민회관 3층에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이번 치과진료에는 의료소외계층 15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2010년에 시작하여 매월 각 도에서 1개 지역을 선정하여 한 달에 한번 운영하고 있으며, 9월에는 장흥군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치과진료소는 평소 경제적 부담과 언어장벽 등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이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진료를 받은 대상 중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과진료비의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못하거나 질환자체가 심각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연계해 차후에 치료하기로 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다문화이주여성의 가족은 “가족 5명이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친절하고 좋은 치과진료를 받았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충치로 통증을 호소했으나 외국인으로 한국국적이 없어 병원에 다니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무료 치과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진과 의료진을 비롯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 봉사단에 감사한다.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더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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