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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신형 i30, '핫'한 감각에 달리는 즐거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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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신형 i30, '핫'한 감각에 달리는 즐거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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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해치백 차량은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없다. 최근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는데 5년만에 완전히 탈바꿈한 옷을 입은 현대차 신형 i30가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

세련된 감각에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선사해 2030세대, 특히 여성 드라이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출시 보름만에 사전계약이 1000대 이뤄졌다.
◆유러피안 감성 입은 외관=겉모습 자체는 기존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다만 곳곳에서 변화를 추구해 기존 대비 세련된 멋을 자아낸다.

차체는 길이 4340mm, 너비 1795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40mm와 15mm 늘어났다. 높이는1455mm로 15mm 낮아졌고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는 이전과 동일한 2650mm이다. 늘어난 차체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17ℓ 증가해 총 395ℓ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 최초로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이 적용돼 더욱 세련됨을 풍긴다. 또한 전조등, 주간주행등, 후미등, 보조 제동등에 LED 램프가 장착됐고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일반 준중형차 수준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딱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었다.
[아경 시승기 3.0]신형 i30, '핫'한 감각에 달리는 즐거움까지~ 원본보기 아이콘

◆더욱 강해진 차체, 달리는 즐거움=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샤인데일CC를 왕복하는 106km 구간을 달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형 i30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적합한 모델이었다.

정지한 상황에서 변속기어를 주행 모드에 놓았더니 스르르 미끄러졌다. 몸을 울리는 진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올림픽대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으며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했다.

톨게이트를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속도를 낼수록 강한 힘을 쏟아냈다. 새롭게 탑재된 엔진 덕분이었다.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이 장착돼 중저속 구간에서부터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토크가 약 18% 높아졌다. 복합연비 13.0km/ℓ를 이뤄 기존 가솔린 2.0 모델보다 경제성이 향상됐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높아졌다. 연비는 11.6km/ℓ를 기록했다.

진동이 하나도 없었다곤 못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었다. 기존 모델보다 단단해진 차체가 도로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상쇄시킨듯 했다. 현대차 측은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졌다.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되는데도 차는 밀리지 않고 주행을 계속했다. 브레이크 디스크를 키운 덕분에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일 때도 차가 밀리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 잠실종합운동장 특설행사장에서 '핫 해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인 '해치걸'이 신형 i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 잠실종합운동장 특설행사장에서 '핫 해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인 '해치걸'이 신형 i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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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돕는 시스템까지=신형 i30는 무엇보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게 큰 특징이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7% 대비 2배 가까운 53.5%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또 7에어백(운전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운전석 사이드, 동승석 사이드, 좌우 커튼)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앞좌석에 적용됐다.

여기에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을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장치(ESS)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만~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가 2225만~2515만원이며 ▲디젤 1.6은 2190만~2615만원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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