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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만난 秋 "이어달리기 한다는 자세로 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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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 대표 등 전 비대위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지는 등 통합행보를 이어갔다. 추 대표는 현충원 참배, 민생탐방,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방문한데 이어 이날 저녁에 광주를 찾을 계획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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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 등 더민주 지도부는 이날 김 전 대표, 양승조·정성호 전 비대위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추 대표 취임 이후 전현직 지도부간의 상견례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면에는 전대기간 중 벌어졌던 갈등국면에 대한 화해의 성격도 있다. 전대 유세기간 동안 추 대표 측은 당강령 문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와 탄핵 관련 김 전 대표 책임론 등을 제기해 후보자와 전 지도부와 충돌하는 양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전현직 지도부간 회동은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을 안정감 있게 또 전당대회까지 잘 치를 수 있게 뒷받침해줘서 지도부가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어달리기를 한다는 자세로 해 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잘 되자고 하는 얘기가 정돈 안 된 채로 흘러나갔다"면서 "이해를 해주시고 집권을 향한 단일한 목표 속에서 대표께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사과의 뜻도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달리기라는 표현을 사용해 전 지도부와의 연속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지도부에서 경제민주화를 구호로 선거를 치러 성과를 낸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경제민주화가 일반 유권자에게 각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 대선에 이르기까지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몇 개의 법안을 통과시켜, 국민들에게 제대로 잘 이끈다는 인상을 심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가 사과의 뜻을 담아 이해를 구한다고 밝히자 김 전 대표는 흔쾌히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대화에서 경제민주화 관련법, 특히 김 전 대표가 발의한 상법 개정안 처리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이 외에도 이날 광주를 찾을 계획이다. 그는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여한 이후 광주지역 당 관계자와 함께 막걸리 토크를 가질 계획이다.

추 대표 체제 이후 더민주 지지율은 상승세로 반전됐다. 여론조사 리얼미터 1일 공개한 이번 주중 여론조사(8월29~31일·1521명·응답률 10.3%·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 레이더P의뢰,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율은 지난번 주간 조사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한 28.7%로 새누리당(29.7%)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특히 추 대표 당선 이후 더민주 호남 지지율은 국민의당을 오차범위에서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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