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1일 온종일 협상을 벌인 끝에 추경 처리를 위한 추가 협상을 타결했다. 여야 3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해당 협상안을 이날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으로 18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야당이 요구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부대 의견을 달아 추후 여야가 피해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추경안은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30일 처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누리과정 예산 지원 목적의 지방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원, 우레탄 트랙 교체 예산 등 8000억원의 증액안을 단독 처리해 여야 간 충돌, 처리가 지연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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