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성폭행으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이 1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3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피고소인과 일정을 조율해 1일 오후 2시에 엄태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고소인 A씨는 지난 8월15일 마사지 업소가 아닌 곳에 한 연예인이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이 사건을 분당서가 담당하도록 했다.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수감상태인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7곳에서 3300여 만원의 선불금을 받아(일명 마이낑) 가로챈 뒤 잠적해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구속된 뒤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태웅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8월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태웅의 부인 윤혜진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라며 건강이 많이 안 좋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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