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7월 장마이후 지속적인 폭염과 강우 부족으로 충남 부여지역의 가뭄이 심화됨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6개소)를 통해 1일부터 이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보령댐 도수로 운영협의회'를 열고, 시험운영 등을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는 가뭄에 취약한 주변 농경지(부여군) 용수공급을 위해 보령댐 도수로 건설 당시 함께 설치했다. 농업용수 분기관로 6개소를 통해 보령댐 도수로 주변 농경지 1838㏊에 일 최대 11만5000㎥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현재 보령댐 저수량은 4560만㎥으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주의단계'다. 현재는 보령댐의 용수공급량 중 생공용수와 농업용수 실사용량은 정상 공급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강수량 부족이 지속되면 '금강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거쳐 보령댐 도수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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