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한 탁재훈은 가수보다는 방송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걸스피릿' 첫 방송 당시 에이프릴 진솔은 탁재훈의 직업을 묻자 "개그맨?"이라고 답해 그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 탁재훈이 러블리즈 케이와 함께 한 무대에서 21년차 가수다운 실력을 선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는 레전드 가수와 12인의 걸그룹 멤버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꾸며졌다.
항상 무대를 평가하던 '오구루' 탁재훈과 함께하게 된 케이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가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탁재훈 선배님과 짝이 돼 좋았다"고 말하자 탁재훈은 "난 사실 유지와 짝이 될 줄 알았다"고 장난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본 무대에서 탁재훈은 장난기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레전드 가수다운 완벽한 공연을 선보여 보는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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