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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도 평당 5000만원…리센츠 아파트 전용 27.7㎡ 6억원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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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는 6억원 이미 넘어…매물 실종
두달새 4500만원↑ 송파 집값 상승 주도
제2롯데월드 등 호재에 인기 행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 12평형이 최근 6억원에 매매됐다. '3.3㎡당 5000만원 시대'가 잠실에서 정착되는 모양새다.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는 추세여서 천장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31일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리센츠 전용면적 27.7㎡(12평형) 아파트가 최근 6억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리센츠 12평의 경우 호가가 6억원 이상"이라며 "이마저도 매물 자체가 거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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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츠가 소재한 송파구 일부에서는 최근 역전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매매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송파구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다. 위례와 하남미사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입주에 6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매매시장 분위기는 다르다. 송파 아파트 매매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에는 매매가가 전주보다 0.09% 올랐다.

송파구 가운데서도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잠실이다. 제2롯데월드 완공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등 대형 호재에 이미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준공(2008년)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엘스'와 리센츠 등 비교적 새 아파트여서 매매는 물론 전세수요까지 몰리는 상황이다. 전셋값이 한때 6억원대까지 떨어졌던 리센츠 전용 84㎡는 8월 기준 8억4000만원 선까지 올랐고, 엘스도 6억원대 중반~7억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8억원 선까지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 폭은 더 가파르다. 리센츠 전용 27.7㎡의 경우 아직 신고되지 않은 6억원 거래를 제외하고도 지난 15일엔 5억8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같은 평형ㆍ층이 지난 6월엔 5억350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도 안 돼 매매가가 4500만원가량 뛴 것이다.

2008년 7월 입주한 리센츠는 65개동 총 556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27.7~124.2㎡로 다양하다. 특히 규모가 가장 작은 전용 27.7㎡ 매매가는 2008년 7월 입주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고가 기준으로 2008년 3억4800만원에서 2009년 4억3000만원, 2011년 4억5900만원, 2014년 5억500만원, 2015년 5억8000만원, 2016년 6억원으로 급등했다. 입주 후 최근까지 8년 새 2억5000만원 이상 매매가가 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와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잠실에서도 소형 아파트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데 실거주 목적의 수요에 투자자까지 몰리고 있다"며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서 실수요자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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