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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방임 아동 돌볼 '가정형 위(Wee)센터' 7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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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에게 주거·상담·치유·교육기회 제공
인천·광주에 초등생 전용기관 첫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부모의 이혼이나 아동학대, 방임 등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올해 전국에 총 7곳의 가정형 '위(Wee)센터'가 신설된다.
교육부는 가정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 학생들에게 돌봄(주거)과 상담,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위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아동학대가 증가하고 학교폭력이 저연령화되는 현상 등을 고려해 인천과 광주에는 각각 초등학생 전용 가정형 위센터를 처음으로 마련한다.

위센터는 단위학교에서 선도·치유가 어려운 위기학생들에게 진단·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이 설치·운영하는 학생상담지원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204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정형 위센터는 학생들에게 돌봄(주거)·상담·치유·교육을 함께 제공해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특화된 센터로,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현재 전국에 8곳이 운영중이다. 교육부는 가정형 위센터에 입소한 위탁생의 95%가 안정적으로 가정에 복귀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등 학업중단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신설될 가정형 위센터는 저소득층,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대상 학교가 많이 분포된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이 기관을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안정적인 주거환경, 가족내 갈등 개선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등을 위한 상담, 교과교육과 대안교육,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을 제공하고, 위탁생들의 치유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탁교육 종료 후 안정적인 가정 복귀를 위해 입소 희망시 학부모(보호자)의 참가 동의를 받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위탁 학생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위기학생 부모에 대한 상담·치유 활동을 병행해 안정적인 가정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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