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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 전기比 7.1% 감소…공모주 청약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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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 전기比 7.1% 감소…공모주 청약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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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 상반기(1~6월)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만들어진 2005년 이후 전자어음 발행액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47조974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66조8550억원)에 비해 7.1% 감소했다.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는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 어음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되는 약속어음이다. 전자어음 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이 발행인의 자본금이나 신용도에 근거해 발행한도를 제한해 연쇄부도 위험을 낮추고 실물 어음의 불투명성이나 위변조 위험 등을 보완한 것으로 2005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자어음 발행액이 감소한 것은 통계가 만들어진 2005년 하반기 이후 세 번째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2009년 상반기(-42.7%)와 2013년 하반기(-4.6%)에도 감소했다.

김정규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장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청약이 대폭 감소하면서 금융보험업종 부문에서 전자어음 발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청약대금은 지난해 하반기 101조99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9조8230억원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건수도 지난해 하반기(98만6801건)에 비해 3.7% 줄어든 95만221건으로 집계됐다.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6월말 기준 전자어음 관리기관(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수는 49만8323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만7816명(3.7%) 증가했다. 이 중 발행인은 지난해 말보다 1.6 늘어난 2만714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4월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을 자산총액 10억원 이상 법인 사업자로 늘린 전자어음법 개정안 시행으로 발행인 등록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5%)이 가장 비중이 높았고 도·소매업(19.1%), 서비스업(16.6%)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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