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 착공…2022년 개통

광교~신사 '40분'…"출·퇴근 교통난 해소"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노선도(제공: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신분당선이 202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까지 연장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 신사동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구간(7.8㎞) 중 1단계로 신사~강남 구간(2.5㎞)을 우선 착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인 신분당선은 이번 사업으로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된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은 총 6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새서울철도)이 건설하고 30년간 운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2단계인 신사~용산 구간이 완료되면 신분당선은 남측으로는 강남~정자, 정자~광교 노선과 직결된다. 또 북측으로는 용산역(1호선),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광교에서 신사까지 16분, 광교에서 용산까지 36분이 단축되고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