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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튀니지와 오늘 평가전 '관전포인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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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허재 감독 /KBL 제공

전주 KCC 허재 감독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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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를 앞두고 평가전을 한다.

허재 감독(51)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저녁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FIBA 랭킹 21위 튀니지와 경기한다.
이번 평가전은 국제아시아농구연맹(FIBA Asia)이 9월 9일부터 9일간 이란 테헤란에서 하는 제1회 FIBA 아시아 챌린지 출격에 앞서 갖는 전력점검의 기회라 할 수 있다. 모처럼 만의 A매치를 앞두고 팬들도 기대가 많은 가운데, 대한민국-튀니지의 첫 평가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 두 신임감독의 맞대결
평가전에 나서는 양 팀은 지난 대회와는 다른 인물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은 6월 14일 전임감독으로 허재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대표팀은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하고, 국내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결속력을 다졌다.

그러나 튀니지와의 경기는 한국에서 농구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허재 감독을 상대하는 튀니지 역시 새 얼굴이 있다.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BA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지도자가 교체됐다. 신임 모나엠 아운은 1967년생의 젊은 지도자로, FIBA U-18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서 튀니지를 이끈 바 있다. 튀니지 입장에서도 아운 감독의 데뷔전이기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 197.5cm의 높이를 넘어라
튀니지는 평균 연령 26세, 197.5㎝의 팀이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국들에 비하면 평균 신장이 3㎝ 정도 낮은 편. 그러나 아시아의 장신들을 상대할 우리 대표선수들에게는 좋은 연습 상대라 할 수 있다.

특히 모하메드 하디데인(31, 206㎝)과 모하메드 모크타르 가야자(31, 206㎝), 함디 브라(31, 206cm) 등은 크고작은 대회에서 꾸준히 손발을 맞춘 장신들이기에 김종규(207㎝), 이승현(197㎝), 장재석(204㎝), 최부경(200㎝) 등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가드진의 폭발력
이번 대표팀에는 김선형(28, 187㎝)과 허훈(21, 180㎝) 등이 가드진 기수로 나선다. 김선형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로, 그동안 팀을 이끌어온 양동근(35, 181㎝)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다. 허재 감독의 차남인 허훈도 최근 존스컵과 프로아마최강전 등에서 그 능력이 검증됐다.

이제는 좀 더 탄력이 좋고 빠른 가드들과의 경쟁에서도 어떤 기량을 보일 지가 관심사다. 28일 막을 내린 프로아마최강전에서 MVP가 됐던 김시래(27, 178㎝)도 눈여겨 볼 만하다. 상대팀에서는 오마르 아바다(24, 189㎝)와 메흐디 세이예(27, 182㎝)를 지켜봐야 한다. 최종예선 당시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빠르고 과감한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

▲ 우리는 체력, 상대는 적응이 관건
대표팀 평가전의 승패를 결정할 변수가 있다. 우리 대표팀의 경우 체력이 관건이다. 김종규와 김시래, 최부경 등은 28일까지 프로아마최강전을 치르느라 프로팀과 대표팀을 오가야 했다.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임하느냐,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힘을 보태주느냐가 중요하다.

튀니지도 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치른 후 첫 공식 경기다. 국내 구장 환경과 시차 등에 대한 적응이 100% 되지는 않았을 터. 신임감독에, 선수구성도 많이 바뀐 탓에 초반 고전도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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