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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아쉬운 종영, 시청자들 '시즌2'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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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사진=JTBC '청춘시대' 방송 캡쳐

청춘시대. 사진=JTBC '청춘시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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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청춘시대'가 담담하고 현실적인 결말로 끝을 맺었다.

27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 마지막회에서는 완벽히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내일의 일상을 이어가는 이 시대의 청춘 '벨에포크' 식구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하우스메이트들의 큰 언니 윤진명(한예리 분)은 자신을 괴롭히던 모든 것을 털어버린다. 동생은 죽고 엄마는 교도소에 갇히고 돈은 없고 취직도 못했지만 일단 무작정 중국으로 한 달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몸을 팔던 강이나(류화영 분)은 뒤늦게 디자이너라는 꿈이 꾼다.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술학원에 다니지만 이게 맞는 길인지 매순간 의심한다.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분)의 납치와 데이트 폭력에 상처입은 정예은(한승연 분)은 심리상담치료를 다니며 이를 극복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에게 화들짝 놀라며 조금도 트라우마가 극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유은재(박혜수 분)는 보험설계사로부터 그런 사실이 없음을 확인받고 안도한다. 은재 아버지의 부검 결과지를 구한 송지원(박은빈 분)은 당시 기술로는 완벽한 조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은재를 위해 또 한 번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한다.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결말을 찾은 '청춘시대'는 종편이라는 한계 속에서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매회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많은 시청자들은 '시즌2'를 기원하며 '제2의 청춘시대'를 기약하고 있다.

한편 '청춘시대'의 후속으로는 김현주, 주상욱 주연의 '판타스틱'이 방송될 예정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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