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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아버지' 스티브 워즈니악 "조기 SW교육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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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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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창업한 'PC의 아버지' 스티브 워즈니악이 온라인 코딩 교육과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26일(현지시간) 더컨버세이션과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교육은 앞으로의 교육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애플2, 매킨토시 등의 초기 애플컴퓨터 제품을 설계했으며, 최초로 마우스를 컴퓨터에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아이폰, 아이팟 등을 출시하면서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워즈니악은 1985년 애플에서 나온 이후 자선 사업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온라인을 통한 조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워즈니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의 중요성을 논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학의 강의를 공개하는 강좌로,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 명문대학에서 시작하여 확산되고 있는 교육 혁신 방안이다.

그는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가 교육을 많이 받은 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최적화 돼 있지만, 어릴 때부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 프란시스 제이콥 워즈니악은 전자분야의 엔지니어였으며 록히드사에서 미사일 등 군사 분야에 종사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11살 때부터 친구들과 전자 장치를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6학년 때는 아마추어 무선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판교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창조DMZ2.0 음악과 대화'에 방문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컴퓨터를 개발한 이유도 더 좋은 교육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였다"며 "지금의 교실의 크기로는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도 없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같은 비율로 있어야 하는데, 기술의 발전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초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 이후 소프트웨어(SW) 및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오는 2018년부터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초등학교에서는 SW가 실과 과목으로, 중학교부터는 '정보' 과목으로 편성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일반 선택과목이다. 대학은 기존 컴퓨터공학과 등을 확대해 SW 관련 학과를 설립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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