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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솔직한 아들 디스전 '미운오리새끼', 첫방부터 시청률 1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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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쳐

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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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운우리새끼'가 정규편성 첫 주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6일 첫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나혼자산다’는 6.0%,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4.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허지웅·박수홍의 일상을 지켜보는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후 600개월에 달한 늙은 아들들을 모습을 보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엄마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김건모는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늦잠을 자고 일어나 모닝 소주와 모바일 게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후배 가수 김종민을 불러내 함께 킥보드를 타는 등 애인 없는 혼자남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엄마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갖가지 세차도구를 챙겨 셀프 세차장으로 향했다. 휠 사이까지 닦아내며 무려 2시간 동안 정성들여 세차를 끝낸 허지웅은 집으로 가는 길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욕설을 내뱉어 엄마를 놀라게 했다.
이날 처음 합류한 새 멤버 박수홍은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하면서 한시도 TV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박수홍 엄마는 “쟤가 어릴 때부터 저랬다. 집에서도 저렇게 하루 종일 TV를 보며 지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밤이 되자 박수홍은 미스코리아를 만나러 갈 생각에 단장을 하고 친구들과 클럽으로 향했다. 이를 본 엄마는 “저런 모습 처음 본다. 방송에 나갈 수 있냐?”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아재들의 공통적인 고질병인 ‘복고풍 패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차려입은 80년대 전영록 스타일의 의상을 보고 MC 한혜진마저 “저러면 안될텐데… “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늙은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속 시원한 디스전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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