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붕 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기 캡슐로 '문 콕' 방지하는 SUV. 하반기 SUV 시장을 접수할 독특한 신차들이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컴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를 다음달 출시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고성능, 고효율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SE 다이내믹과 HSE 다이내믹 총 두 가지 세부모델로 출시된다.
최첨단 패브릭 소재로 정교하게 제작된 폴딩 루프는 닫혔을 때 날렵한 라인을 유지하며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세련된 디자인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현재 판매중인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길고 넓은 사이즈로 제작돼 루프를 열었을 때는 여타 컨버터블보다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Z-폴딩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디자인과 함께 방음과 단열 등 완벽한 내구성을 실현해 날씨에 관계없는 자유로운 주행을 돕는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제어 가능한 전동식으로 최고 48㎞/h이내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각 18초, 21초만에 완전한 개폐가 가능하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SE 다이내믹이 8020만원, HSE 다이내믹이 9040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9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도심형 SUV 'C4 칵투스'를 출시했다.
C4 칵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어범프다. 차량 옆면과 앞뒤 범퍼에 적용된 에어범프는 부드러운 TPU 소재 내부에 공기캡슐이 들어 있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다양한 외부 충격을 흡수한다. 특별한 유지 보수가 필요 없어 유지비 절감 효과까지 있다.
이와 함께 C4 칵투스는 세계 최초로 조수석 루프 에어백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 글로브박스에 위치했던 에어백을 루프쪽으로 옮긴 것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루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내려온다. C4 칵투스는 루프 에어백 기술 덕분에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C4 칵투스는 이지푸시라는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의 기어 레버가 아닌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 버튼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기존의 기어박스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며 사용이 쉽고 간편하다.
C4 칵투스는 푸조시트로엥(PSA)의 블루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화로 17.5㎞/ℓ(도심 16.1㎞/ℓ, 고속19.5㎞/ℓ)의 뛰어난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전장 4.16m, 전폭 1.73m, 전고 1.53m의 사이즈에 알루미늄과 초고강도 스틸 소재, 최신 기술력으로 보다 가벼워진 엔진 등으로 차체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덕분에 한층 가볍고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국내 시장에는 샤인, 필, 라이브 세 가지 트림이 출시된다. 가격은 라이브 2490만원, 필 2690만원, 샤인 28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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