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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과 정찬민 송암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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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왼쪽)과 최혜진(오른쪽)이 송암배 우승 직후 우기정 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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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최혜진(17ㆍ학산여고2)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6일 경북 경산 대구골프장 중ㆍ동코스(파72ㆍ7217야드, 여자부 6654야드)에서 끝난 제23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11타 차 대승(16언더파 272타)을 일궈냈다. 7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렇다 할 추격자가 없었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마침표를 찍었다. 권서연(15ㆍ대전체중3)이 2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남자부 역시 정찬민(17ㆍ오상고2)이 3언더파를 보태 2위와 6타 차 대승(14언더파 274타)을 완성했다. 187㎝의 키에 107㎏의 거구에서 출발하는 장타로 유명한 선수다. 이날은 실제 15번홀(파5ㆍ493야드)에서 3번 우드로 320야드를 날린 뒤 8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해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는 등 괴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류제창(19ㆍ중앙대1)과 상비군 김한별(20ㆍ한체대2)이 공동 2위(8언더파 28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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