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문 총장 고사(告辭) “공동체정신 회복 위해 노력해줄 것”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녟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이 26일 오전 10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및 재학생, 동문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50여 년 동안 건설현장의 외길을 걸으며 광주·전남 지역경제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주)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가 졸업시기를 놓친 임동성(경영대), 고 양일승(공과대, 2001년 사망), 정준(공과대), 최은기(사범대), 윤영민(사회대) 동문에게는 명예학사학위 증서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김지연(자율전공학부) 윤예지(영어영문학과) 이진실(경영학부) 장유나(화학과) 졸업생 등 4명에게 총장명예학생 증서가 수여됐고, 구지성(경영학부) 졸업생 등 88명에게 성적우수상이, 이종석(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유도인(국악과) 홍세훈(생명과학기술학부) 졸업생 등 3명에게 총동창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지병문 총장은 고사(告辭)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이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사회의 건강성을 지켜나가는 것 또한 졸업생 여러분이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책임”이라면서 “개인의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고 공동체 정신의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 천편일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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