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이폰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되면서 애플이 이를 수정한 iOS 9.3.5 버전을 긴급히 배포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즉시 9.3.5로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들 보안업체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 공격은 이스라엘에 기반한 NSO그룹이라는 해킹 전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NSO그룹은 지난 8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한 중동지역 인권단체 관계자에게 링크가 포함된 텍스트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메시지를 수상히 여긴 그는 즉시 시티즌랩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NSO그룹의 해킹 수법이 발견됐다.
만약 그가 링크를 클릭했다면 그의 아이폰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공격자가 전화 기록이나 이메일 등 아이폰의 거의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아이폰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일반 메뉴로 이동하면 된다.
애플측은 "우리는 모든 고객들이 잠재적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신 iOS 버전을 다운로드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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