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은 개인정보정책 변경 공지에서 전화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들을 공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친구나 연락처, 관심 있는 콘텐츠 생산 등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정보 공유가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왓츠앱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10억 명 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 왓츠앱 가입시에는 전화번호 등록이 의무화돼있지만 페이스북은 선택사항이어서 양사가 전화번호를 공유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CNN은 "인수 당시 왓츠앱의 창업자였던 잔 코엄은 정보보호 원칙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거액에 인수했을 때는 자신들의 투자금을 환수하기위해 그들의 자료를 이용할 것이라는 점은 예고됐던 것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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