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비판에 메뉴에서 빼기로...이번 추석엔 샥스핀 찜 선물도 팔지 않기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특1급 호텔인 더플라자호텔이 환경단체의 비판을 수용해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더플라자 호텔 측은 최근 이 단체에 "앞으로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아울러 이번 추석에는 샥스핀 찜 선물도 팔지 않기로 했다.
롯데호텔의 경우 중구 본점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점에서 아직까지 샥스핀 요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부터 국내 특1급 호텔 26곳의 샥스핀 요리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개 호텔이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다.
샥스핀은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식재료다. 샥스핀을 얻기 위해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채취하고 몸통을 버리는 채취 방식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어를 극도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물론 많은 종류의 상어들을 멸종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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