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1만10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1~7월 누적 판매는 91만93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7월 점유율은 7.5%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1~7월 누적 점유율은 8.0%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링동(신형 아반떼)를 비롯해 랑동, 투싼, 밍투, 베르나 등이 1만대를 넘기며 선전했다. 링동은 3월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K3가 1만328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판매가 늘었고 K2(8027대)와 신형 스포티지(6861대)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7월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147만96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중국내 판매 1위인 폭스바겐은 26만7164대를 기록해 점유율을 전년 동기 17.8%에서 18.1%로 끌어올렸다. 2위인 GM은 7월 판매가 26.3%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대부분 업체들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도요타와 푸조시트로엥이 각각 12.6%, 1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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