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전기차(車) 제작사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들어갈 새로운 배터리를 공개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배터리팩을 모델S(세단)와 모델X(SUV)에 장착한다"며 "주행거리 확대와 매우 빠른 가속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새로운 배터리팩이 100㎾h의 성능을 갖고 있다며 이는 모델S의 최상위버전인 P 100D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S에 장착됐던 배터리는 90㎾h의 성능을 갖췄다.
머스크는 이어 "날씨가 너무 덥지만 않다면 모델S의 경우 새로운 배터리팩 장착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부터 로스앤젤레스까지 충전 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주당 200개의 배터리팩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테슬라의 생산량의 약 10% 가량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테슬라가 더욱 많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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