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가 미술 전시 오디오 해설자로 나섰다. 전시기획사 본다빈치(주)는 2일 "인문학자 강신주가 국내 최초 캐주얼 카페 전시 '헬로아티스트 전'의 오디오 해설자로 참여했다"고 했다.
헬로아티스트전은 인상파 화가 8인의 명화를 컨버전스아트로 재창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컨버전스아트란 기존에 캔버스에만 그려져 있던 그림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것을 의미한다.
강신주가 참여한 오디오 해설은 전시 콘셉트인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를 큰 줄기로 한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해설해 관람객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다비치 측은 "다수의 강연과 TV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있는 강신주는 냉철하고도 절제되고 명료한 발음으로 스크립트를 읽어나갔다"며 "오디오 해설 녹음 현장이 매우 진지했다"고 전했다.
강신주는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철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연과 저서를 통해 '쉽게 읽히는 인문학'을 모토로 철학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대표저서로는 '망각과 자유',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1,2,3', '철학이 필요한 시간',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등이 있다.
'헬로아티스트 전'은 연중무휴로 서울 한강 솔빛섬에서 열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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