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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뇌부, 이라크군 총공세 앞두고 시리아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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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라크군의 총공세를 앞두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뇌부 중 다수가 이라크 모술에서 시리아로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가 이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장관은 이라크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을 앞두고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 지도자들 다수가 가족과 함께 모술을 떠나 시리아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알오베이디 장관은 또 "IS 내 극단주의 대원들 사이에서 재정 문제를 두고 내분이 커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모술에 있는 다에시 지도자와 가족은 자산을 팔고 몰래 시리아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IS 지도자 중 일부는 북부에 있는 쿠르드 자치 지역으로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라크에서 IS의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해 온 모술에는 IS 대원 수천~1만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모술을 거점으로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IS는 지난 2년간 국제동맹군의 공습과 이라크군의 공세에 밀려 이라크 영토를 과거 대비 절반가량 잃었다. 5년 넘게 내전이 지속한 시리아에서도 IS의 영토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다.
여기에 이라크는 국제동맹군 지원 아래 모술 탈환 작전을 위해 최대 3만 명의 군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인구 200만여 명으로,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은 2014년 6월 IS 수중에 넘어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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