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연간 실적이 연초 목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8.7%, 연초 목표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5.4%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실시한 1분기 실적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실적이 목표치보다 낮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9.6%p 늘었고, 연간 전망이 목표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업도 11.1%p 증가했다. 전경련은 브렉시트와 중국 경제둔화 등 부정적 대외여건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기업 관련 법안 중 경영활동을 가장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법안으로 67.0%가 법인세율 인상을 꼽았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제화(10.5%), 지배구조 개편(8.5%), 청년고용할당제(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하반기 중점 정책과제로 기업규제강화법안 최소화(41.0%), 전폭적인 규제개혁(20.8%), 신성장동력 등 유망산업 지원강화(16.3%) 등을 요구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