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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호황국면으로 진입하는 LCD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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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부족 상황이 2018년까지 지속되면서 LCD 산업이 성장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30일 LCD패널 공급과잉률이 올해 100%, 내년과 내후년에 97%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체 평균 LCD 가격도 올해 말까지 10~15% 추가 상승한 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세트업체들은 최저가 모델을 단종시키고 평균 세트판매가격을 올려 패널 가격 상승에 대응할 전망이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5인치 LCD TV의 가격하단이 지난해 700달러에서 올해 400달러까지 내려옴에 따라 50인치 이상 패널의 수요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 5300만대에서 2018년 8400만대까지 늘어나며 전체 면적수요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400달러 이상 LCD TV 시장은 1억1000만대~1억3000만대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50인치 이상 패널출하량은 재고물량을 반영해 1억4000만대까지는 전체 패널면적 성장을 이끌어갈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성장도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LCD 증설투자 감소와 함께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공급능력도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2만~3만장 규모의 8세대 LCD 공급을 축소할 것이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최근 7세대 Fab 가동을 중단하면서 중장기적으로 LCD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호황국면으로 진입 중인 LCD 산업에서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LCD 생산능력과 공정 기술력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인 OLED에서도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690원에 주가수익비율 배수 8배를 적용한 4만5000원을 적정가치로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기존의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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