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LCD패널 공급과잉률이 올해 100%, 내년과 내후년에 97%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체 평균 LCD 가격도 올해 말까지 10~15% 추가 상승한 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세트업체들은 최저가 모델을 단종시키고 평균 세트판매가격을 올려 패널 가격 상승에 대응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400달러 이상 LCD TV 시장은 1억1000만대~1억3000만대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50인치 이상 패널출하량은 재고물량을 반영해 1억4000만대까지는 전체 패널면적 성장을 이끌어갈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성장도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LCD 증설투자 감소와 함께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공급능력도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호황국면으로 진입 중인 LCD 산업에서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LCD 생산능력과 공정 기술력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인 OLED에서도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690원에 주가수익비율 배수 8배를 적용한 4만5000원을 적정가치로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기존의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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