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넥센으로 복귀한 외국인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2016시즌 첫 등판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도 그의 승리를 기뻐했다.
넥센(53승1무40패)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59승1무32패)과의 홈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밴헤켄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밴헤켄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채태인도 2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염 감독은 “리그 에이스를 상대한 타선도 칭찬하고 싶다. 5타점을 올린 채태인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오늘 경기는 에이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한편, 이날 첫 승을 신고한 밴헤켄은 “일본서 시즌 내내 몸이 안 좋았지만, KBO 복귀 후 이지풍 코치의 관리로 인해 요즘 가장 건강하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에 와서부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긴장된 건 사실이지만, 실전이 오랜만인데다가 팬들 앞이라 조금 긴장되긴 했다. 4년 동안 함께한 가족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야수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줘 고맙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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