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포·비보 키운 中 BBK그룹, '글로벌 스마트폰 3위' 등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카운터포인트, 전세계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분석
BBK계열 오포·비보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시장 점유율 합계 10.8%
삼성전자(21.4%), 애플(11.2%)이어 3위
샤오미는 6위로 하락

2016년 2분기 제조사별 연간 출하량 증가율(출처:카운터포인트)

2016년 2분기 제조사별 연간 출하량 증가율(출처:카운터포인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2분기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Oppo)와 비보(Vivo)가 약진한 가운데 그동안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애플과 '중국판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모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자료에 따르면 오포의 출하량은 연간 134.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오포와 함께 BBK그룹에 속해있는 비보가 61.6%의 연간 출하량 증가세를 보여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4.9%, 삼성은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감소한 곳은 ZTE(-14.0%), 애플(-14.9%), 샤오미(-23.7%), 알카텔(-27.5%), 레노버(-30.2%)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3억6000만대로 지난해 3억5010만대보다 2.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지난 2분기 고전한 것은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가 약진하면서 아이폰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오포와 비보, 화웨이의 선전이 눈에 띈다.

카운터포인트는 "오포와 화웨이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중저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면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ASP)는 지난 해보다 각각 13%와 1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현황(출처:카운터포인트)

2016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현황(출처:카운터포인트)

원본보기 아이콘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7700만대를 판매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4040만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13.6%)보다 하락한 1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화웨이가 3200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년 동기보다 0.2%p 증가한 8.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포는 2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6.4%, 비보는 1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을 포함하면 10.8%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하게 된다.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는 샤오미와 달리 오포는 오프라인 중심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직도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0%는 오프라인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는 ZTE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470만대로 샤오미(1450만대)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ZTE의 점유율(4.1%)이 샤오미(4.0%)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