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7일(현지시간) 배포한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SR)에서 29개 국가의 지난해 통화 금융 정책과 대외수지 현황을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IMF 집행위원회의 의견은 아니고 IMF 직원들의 견해라고 명시했다.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IMF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7.7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높아졌으며 5년 평균보다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유가 반등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우리나라의 보유 외환은 "2009년부터 2014년 중반까지 점진적으로 늘어난 뒤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치솟은 일본 엔에 대해 IMF는 "공정한 가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해 엔고가 과도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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