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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시장 성적표…GS '물량'·삼성 '경쟁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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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총 9개단지서 1만가구 넘어…10대 건설사, 전체물량 중 절반
삼성물산 평균 청약경쟁률 30대1…'래미안루체하임' 50대1 상반기 서울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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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강자는 누구였을까. 10대 대형 건설사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절반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GS건설이 1만가구가 넘는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했다. 강남 개포지구와 과천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래미안' 깃발을 꽂은 삼성물산은 평균 청약경쟁률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에는 8만1019가구가 분양됐으며 10대 건설사 브랜드가 절반에 가까운 3만7960가구(46.85%)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7개사는 4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며 대규모로 물량을 내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매년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 물량은 절반을 넘어섰는데 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첨을 통해 건설사를 선정하다보니 중견사들이 약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요자들은 여전히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해 앞으로도 대형사 물량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물량에서 선두를 차지한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9개 단지에서 1만256가구를 분양했다. 지난 1월 분양된 이후 현재까지 최고 분양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반포자이'는 계약 시작 엿새만에 완판될 정도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과 공동 분양하는 '킨텍스 원시티'도 최근 잔여물량이 소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분양된 9개단지 평균해서 90% 정도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상반기에 총 7곳에서 6006가구를 분양해 공급 2위를 차지했다. 뉴스테이로 공급된 신동탄ㆍ동탄2롯데캐슬을 제외하고는 전량 완판됐다. 대우건설(4726)과 현대건설(4469가구), 대림산업(4461가구), 삼성물산(4204가구), 포스코건설(4079가구)도 4000가구 이상을 분양했다. 이중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100% 계약을 완료, 수요층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이외에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평택 등에서 3개 단지(2552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진건'(1283가구) 한 곳을 분양했다. SK건설은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분양을 하지 않았다.
전체 청약경쟁률(1~3순위)은 삼성물산이 30.09대1로 가장 높았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공급한 '래미안루체하임'(일원 현대)은 50.03대1로,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5월 과천에서 공급한 '래미안센트럴스위트'가 36.18대1, 2월에 분양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2단지)는 33.6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단지는 4곳에 불과하지만 강남 개포, 과천 등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재건축 지구에서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 것이 높은 청약경쟁률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어 현대건설이 17.89대1의 전체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공급된 '힐스테이트동탄'이 42.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3월 '힐스테이트 녹번'도 11.66대1을 기록하면서다. 포스코건설은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2차'가 23.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만큼 상반기 전체 청약경쟁률로 7.04대1을 기록했다. 또 물량 공급이 많았던 GS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4.47대1, 5.98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총 32만8043명이 청약을 실시했다. 이는 전국 청약자수(163만9189명)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경기도 화성과 남양주, 평택, 하남 등 주요 택지지구에만 총 18만5049명이 몰렸고, 이중 동탄2신도시에서는 10만2254명이 참여했다. 이어 경기도 광명시 4만1182명, 서울 강남구 2만3819명, 남양주시 1만5494명, 평택시 1만3735명, 하남시 1만3630명 순이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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