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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장 2명, 마약범죄단에게 총살 당해…'보호비' 요구 거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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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장 총살/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시장 총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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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멕시코에서 지난 주말 2명의 시장이 괴한의 총격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마약범죄 조직의 요구를 거부하다 목숨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암브로시오 소토 푼가라바토 시장이 23일 밤 고속도로를 이동하던 중 게레로 주와 미초아칸 주 경계 지역에서 픽업트럭으로 도로를 막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푼가라바토 시는 멕시코 중남부 게레로 주에 있다.
총격으로 소토 시장의 운전사도 숨졌으며, 소토 시장을 경호하던 연방경찰 4명도 부상했다.

2015년 시장에 당선된 소토는 시 예산을 전용해 보호비를 내라는 마약범죄 조직의 요구를 거부해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심지어 취임 직후부터 마약범죄 조직이 추천한 인물을 공직에 배치하라는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푼가라바토 시의 마약범죄 우범지역인 알타미라노 지역 상인들은 최근 수년간 지역 마약조직인 성전 기사단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겨왔다고 말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혁명당은 소토 시장이 경찰이 알타미라노의 치안을 포기했다고 비판한 이후에 특별 보호 조치를 받아왔다며 최근 10년간 75명의 시장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전 7시께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에 있는 산후안 차물라 시의 도밍고 로페스 곤살레스 시장과 2명의 시 공무원 등 5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곤살레스' 시장은 공공 건설 사업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시위 현장에 있다가 총격을 받았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 12명도 총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주 정부는 총격 용의자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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