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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친박' 당권후보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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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박이 아니라고 하면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일"
"비박 단일화나 친박 교통정리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간담회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로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당권 도전에 나선 5선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이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내 계파별 단일화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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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혹은 범(凡)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이날 당·정·청은 한 몸이라는 '당정청 일체론'을 역설한 뒤 "그간 계파정치를 하지 않았지만 언론에서 친박이라 분류하며 범친박이 부르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혁신은 분열적인 부분을 청산함으로써 가능하다"며 "계파 대립구도에서 바라보는 선거는 국민들에게 다시 실망만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비박(비박근혜)계 단일화같은 것을 해서는 안 되며 친박 교통정리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지지자들을 모아 성대한 만찬을 연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재집권이 핵심이며 재집권에 강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소통에 강점을 지닌 만큼 계파 청산이 가능한 당 대표 후보라는 주장이다.

최근 불거진 공천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선, "공천하는 과정에서 계파적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공천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왼쪽)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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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의원은 부산·경남(PK) 출신이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으로 일하다 제16대 총선(2000년)에서 경남 창원에서 당선된 뒤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걸어왔다. 2014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아 세월호 사건을 수습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온건파 친박으로 분류된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의원은 "내가 친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굉장힌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직후 곧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이는 친박 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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