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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모바일 다음엔 AR/VR 뜬다"…1년간 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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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립이 전세계 투자금의 40% 독차지
AR/VR M&A도 활발…지난 1년간 8억4900만 달러 규모
"AR 시장이 VR보다 4배 더 커질 것"


AR·VR 스타트업 투자 현황(출처:디지캐피탈, IITP 재인용)

AR·VR 스타트업 투자 현황(출처:디지캐피탈, IITP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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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간 AR과 가상현실(VR)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지캐피탈(Digi-Capital)에 따르면 지난 12개월(2015년6월~2016년 6월)간 벤처캐피탈과 기업들이 AR고 VR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20억 달러(약 2조27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캐피탈은 "AR와 VR는 PC, 온라인, 모바일에 이어 4번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중의 투자금은 AR와 VR의 잠재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곳은 매직립(Magic Leap)으로 7억9400만 달러를 끌어 모았다. 이는 전체 AR와 VR에 투자된 자금의 40%에 달하는 것이다. 매직립은 작년 10월 구글로부터 약 5억420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나머지 AR와 VR 투자금은 비디오와 하드웨어, 솔루션, 게임, 애플리케이션, 광고/마케팅, 유통 등에 골고루 분산됐다.

매직립 이후에도 AR와 VR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캐피탈은 "매직립을 제외하고도 연간 10억 달러의 투자금이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AR·VR 시장 전망(출처:디지캐피탈)

AR·VR 시장 전망(출처:디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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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와 VR기업의 인수합병(M&A)도 불붙기 시작했다. 메이저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R와 VR 기업들의 M&A에 나서고 있다. 이 분야에서 지난 1년간 약 8억4900만 달러 규모의 인수가 이루어졌다.

디지캐피탈은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AR와 VR의 선두 주자들은 지속적인 인수와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VR 시장은 커질 것이고 AR 시장은 더욱 더 크고 오래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캐피탈은 2020년까지 VR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 AR 시장 규모는 1200억 달러로 AR시장이 VR시장보다 4배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AR과 VR 시장의 선두주자들(출처:디지캐피탈)

AR과 VR 시장의 선두주자들(출처:디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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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캐피탈은 AR 시장의 선두 주자로 페이스북을 꼽았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인텔, 소니, 디즈니 등도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은 프로젝트 탱고를 가동하며 증강현실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매직리프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애플은 AR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이바이미디어(FlybyMedia)를 인수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MS는 증강현실용 기기 '홀로렌즈(HoloLens)'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최근 보고서에서 "포켓몬이 아직 출시전인 국내에서도 보안상 위험이나 지리적 제한 등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신드롬이 형성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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