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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소리에 …시총 1조원 증발

최종수정 2016.07.22 11:09 기사입력 2016.07.22 11:09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노조의 파업 예고 이후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날아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지난 14일 파업이 예고된 날 이후 21일까지 4.04%가 떨어졌다. 시총으로 따지면 1조1500억원가량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올 초 15만원대를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21일 기준 13만원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8.16%, 최근 세 달 새 12.8% 하락했다.

현대차의 코스피 시총 순위는 21일 현재 삼성전자(220조6000억원), 한국전력(39조2900억원)에 이어 3위(28조6400억원)다.

4위 삼성전자우선주(26조1200억원)와도 2조5200억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현대차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한전과는 10조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현대차 주가는 노조 파업 때마다 하락했다. 2015년 12월16일 파업 이후 올해 1월8일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각각 10.78%, 11.98% 빠졌다.

증권가의 평가도 부정적이다. 상반기 판매실적이 부진했을 뿐 아니라 파업이라는 악재까지 만난 탓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자동차 판매대수가 239만3958대로, 1년 만에 0.9% 감소했다. 계열사인 기아차 판매대수도 145만8112대로 4.6% 감소했다. 두 회사를 합치면 2.4%가 줄었다.

현대차는 2012년 8조44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13년 8조3155억원, 2014년 7조5500억원, 작년엔 6조3579억원으로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도 증권가에서는 작년보다 적은 6조29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업 악재가 겹쳐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국내 공장 생산 차량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재고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이 늘어나 2분기 수익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대차에 대해 15만원 이하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일 도이치증권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영업이익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현대차 목표주가를 18만75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21%나 낮췄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업은 거의 매년 하고 있지만 올해는 금속노조 총파업과 연계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기존에 하던 것과 같이 4~5일가량 파업에 들어가면 주가를 흔들 요인이 되지 않겠지만 파업 규모가 커지고 기간이 늘어나면 분명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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