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학교 밖 청소년 모바일 메신저 심리상담 지원사업인 '솔직쌤'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카오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한다. 솔직쌤은 청소년들이 주변과 나누지 못하는 고민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담 선생님을 의미한다. 가출, 가정 은둔, 질병, 학교 부적응 등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이 주변과 나누지 못하는 고민을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솔직쌤 카카오톡 상담은 카카오톡 친구 메뉴에서 솔직쌤을 검색해 추가하고 채팅창에서 말을 걸면 참여할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이미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업 중단을 고민 중인 학생, 부모와 선생님 등 관련자도 신청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에 참여한 청소년 중 사례의 심각성과 가정 형편 등을 감안해 약 5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치료 성과가 뚜렷하고 진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대상자를 선발해 희망 진로와 관련된 소정의 교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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