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자는 1일 "투자풀의 세부방안 수립이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순쯤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 상품의 세제 혜택에 대해선 주안점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투자풀에 대한 세제 혜택 건의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금융위와 이를 두고 협의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당시 금융위는 기재부와 세제 지원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초 세부안을 정하려 했던 시점인 3월보다 석달여가 지나는 동안 공식적인 세제 혜택 협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셈이다.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모(母)펀드와 하위 펀드가 있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 방식인데, 이자나 배당 소득에 대한 세율 15.4%가 크게 의미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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