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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브렉시트 우려 지웠나…다우 28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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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대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E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대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E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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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 감소 및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4포인트(1.6%) 올라간 1만769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5포인트(1.7%) 올라간 207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7포인트(1.9%) 상승한 4779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탈퇴 여부를 EU에 통보하지도 않았으며 영국내 브렉시트 회귀 논란이 일어나는 등 브렉시트 결정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지속되면서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각 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나올 경제적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키로 나섰으며 산유량 감소에 따른 유가 상승에, 증시는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이틀간의 추락과 이틀간의 상승 끝에 뉴욕 증시 각 지수는 브렉시트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개별 주식 별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3.2% 올랐으며 나이키가 3%, JP모건 체이스가 2.6% 각각 올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3달러(4.2%) 오른 배럴당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72달러(3.5%) 높은 배럴당 50.3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1주일 전보다 41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6주 연속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4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훨씬 컸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브렉시트의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배럴당 50달러를 곧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서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의 유전 노동자들이 파업할 조짐을 보이는 것도 투자 심리를 살렸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326.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마감 가격은 2014년 7월 11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 수익률은 올랐다. 10년물 미국 국재 수익률은 1.3bp 오른 1.477%를 기록했으며 2년물은 1.2bp 오른 0.625%를 나타냈다.

크레그 비숍 RBC 웰스 메니지먼트 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대외적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안정적인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브렉시트 여파가 어찌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주택시장은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수정치 115.0보다 3.7% 하락한 11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0% 하락이었다.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2% 낮아졌으며 연율로는 2014년 8월 이후 처음 떨어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5월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 금리는 지난 1월의 연 3.87%보다 낮아진 3.60%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 0.9% 올랐다. 인플레이션율은 4년 이상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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