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 25일(현지 시간)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상을 기업 대표로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테리 새비지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장,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칸 라이언즈'에서 기업가치·마케팅 창의성 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舊 칸 국제 광고제)에서 11개 캠페인이 금 2개, 라이언1개, 은 1개, 동18개 등 역대 최다인 29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부문 금상 1개와 동상 1개 등 총 2개의 상을 수상한 '블라인드 캡'은 시각 장애 수영선수가 레인 끝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치가 턴해야 할 시점을 기어 S2와 블루투스로 알려주면 선수 수영모가 진동해 선수가 바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한다. 스페인 패럴림픽 수영 대표팀이 테스트한 결과 이 기능이 선수 기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비디오 부문 은상을 수상한 '보이스 오브 라이프 캠페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큐베이터 안 미숙아에 엄마의 목소리와 심장소리를 들려준다. 자궁 속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미숙아의 심리적 안정,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 부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상을 수상한 것은 전 세계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에이전시 파트너들의 협력의 결과"라며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고, 따뜻한 인간미 있는 마케팅을 통해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해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3회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매년 세계 기업이 참여해 광고·홍보·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경쟁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필름(TV 광고), 프레스(인쇄),아웃도어(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등 총 24개 부문에서 4만300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칸라이언즈에서 2015년에는 27개, 2014년에는 16개를 수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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