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돌보는 일에 지쳤다"…日 치매 아내 살해한 80대 男 붙잡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 아시아경제 DB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 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치매에 걸린 남편이 간병이 힘들다며 살해하는 등의 극단적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사이타마현 사카도시에 사는 가와시마 다로(85)씨는 경찰에 "아내를 목 졸라서 살해했다. 돌보는 일에 지쳤다"라는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출동했고고, 가와시마 씨의 집에서 그의 부인인 유키(8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유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가와시마씨가 지난 10년간 치매에 걸린 아내 유키씨를 돌봐왔다고 전했으며, 가와시마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는 위와 같은 '개호피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개호'란 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을 말한다.
신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개호피로의 원인이 된 살인 또는 살인 미수사건은 2007년부터 연간 40~50건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개호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거나 이 분야에서 일할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자는 등의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