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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비심리 악화 심화…유통업체 "실적 되살릴 임펙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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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비심리 악화 심화…유통업체 "실적 되살릴 임펙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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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비심리악화 심화
모든 유통업태의 턴 어라운드 강도가 약해
정부나 기업차원의 소비진작이 필요한 상황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난해 실적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모든 유통업태의 턴어라운드 강도가 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나 기업차원의 소비진작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2분기엔 전년동기 메르스로 인한 실적기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유통업태의 매출 회복이 미미한 상황 "이라며 "이는 임금동결, 주거비용증가, 물가상승 등에 의한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가계소득의 경우 사업소득만 개선 시그널이 있을 뿐 근로소득은 개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판매 신용도 일반구매 이용이 감소했으며 할부구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소비심리 역시 여행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의류관련 소비심리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명품 상품기획(MD) 신장세만 꾸준한 가운데 다른 MD매출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성장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TV홈쇼핑은 의류매출 부진으로 취급액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년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인한 실적 기저효과로 건강보조식품 매출은 고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편의점은 도시락 등 즉석식품의 고속성장이 유제품, 음료 등의 매출까지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성장기 때와 달리 불황기에는 경쟁력에 따른 업체간 실적격차 크기 때문에 업태보다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연말에 예상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소매업, 금융업계의 대규모 온ㆍ오프연계(O2O) 활성화 프로모션 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정부차원의 소비진작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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