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로 EU의 대(對)러 제재 정책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브렉시트는 EU의 대러 제재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영국의 국민투표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와 러시아 경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브렉시트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추세를 지켜보면서 유럽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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