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3∼4%의 급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39% 떨어진 1만7399.86으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0%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12%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중국발 금융시장 요동이 찾아온 이래 약 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일제히 급락한 아시아 증시까지 포함해 S&P의 글로벌 브로드마켓 지수(BMI) 기준으로 24일 하루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 2조800억 달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상품 가격도 요동쳤다.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금값은 4.4% 상승했다. 반면에 국제유가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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