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 통합 경영 시너지로 국가경제·사회에 이바지할 것"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였던 세 번째 표 대결에서도 승기를 거머쥐었다. 경영권을 되찾으려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차남 신동빈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전부회장이 지난 3월 임시주총에 이어 재상정한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부결됐다. 해임안은 현 경영진(신동빈 회장. 쓰쿠다 사장)을 해임하고 자신(신동주)을 이사직에 선임하다는 내용으로 주주과반의 의결로 부결됐다. 이날 정기 주총은 신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70분간 진행됐다.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다.
한편 신 회장은 일본롯데 계열사들의 6월 정기주총과 금융기관 접촉 등을 마무리한 후 7월2~3일께 귀국할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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