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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창·부안 공동협력사업 지속 강화추진으로 전북 서남권시대 열어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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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자체장 서남권추모공원 등 성과 평가, 향후 협력방안 등 논의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과 고창, 부안 3 시군이 앞으로도 공동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생기 시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22일 한 방송국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해 서남권협력사업의 그간 성과를 평가하고 이후에도 긴밀한 3시군 협력을 통해 전북서남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3시군 단체장은 이날 지난 2011년 ‘정읍·고창·부안 업무교류 협약’을 계기로 행정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3시·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장은 “민선 5기 초 3시군은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이에 따른 성장동력 저하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역사적, 지리적 접근성이 밀접한 3시군이 상호협력하면 개별 지자체 추진에 따른 중복투자와 행정력 낭비 방지는 물론 지역 간 상생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업무협약을 갖고 이후 공동협력 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간 성과와 관련 ▲인사교류 등을 통한 공무원들의 능력 향상과 자치단체간 협력강화 ▲서남권 시티 투어 운영을 통한 서남권 관광의 활성화 ▲서남권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을 꼽은 3시군 단체장은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을 꼽았다.

개별 지자체가 추진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완료 후에도 유지와 관리비 등에 따른 운영부담이 막대한 공동화장시설을 협력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데다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특히 “서남권 추모공원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재정을 투자한 최초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정부의 3.0사업에 아주 부합된 사업으로 평가받아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3시군에 따르면 서남권 추모공원은 현재 화장로 3기에 1일 평균 10건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데 증가추세이다. 3시군은 9월까지 2기를 증설하여 모두 5기를 운영할 계획이고, 지난 4월 1일부터는 김제시도 화장장 사업에 공동참여해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서남권 발전을 위한 전북연구개발 특구 공유방안도 모색했다. 정읍은 농생명융복합 거점지구(전주 사업화 촉진지구, 완주 융복합 소재 부품 거점지구)로 특화돼 있는 만큼, 대부분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3시군 농업발전과 지역민 소득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피력했다.

공유방안과 관련, 김 시장은 고창과 부안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3대 국책연구소에 품질과 성분검사 등을 의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에서 연구소 실험장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익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 임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상호협력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행복생활권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상동몽 오순도순 행복마을 만들기(2014년 선정)’, ‘베리 굿 소스육성 산업(2015년 선정), ’서남부권 광역 응급의료진료체계 구축사업(2016년 선정)‘의 성공적인 추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지자체에서 공동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의 참여 요청 시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광역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국립한국문학관 정읍 유치 ▲서울시 연수원 내장산 리조트 부지 내 유치 전략 마련 등에 대한 고창과 부안의 공동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고창에 서정주 문학관, 부안에 석정 문학관이 있는 만큼 정읍에 국립 한국문학관이 들어서면 이들 시설의 활성화는 물론 서남권 문화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립한국문학과 정읍 유치를 3시군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박군수와 김군수는 긍정적인 검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3시군 단체장은 “짧은 기간에도 3개 시·군이 이렇다 할 불협화음 없이 공동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민과 고창, 부안군민들께서 성숙한 의식으로 ‘서남권 공동발전’이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데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했기에 가능했다”며 "그간 성과와 지금까지의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앞으로 감동과 만족을 주는 광역행정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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