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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 세계보건기구 기준 최대 150배↑ 전자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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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상계 고압송전선로(154KV) 지중화 구간 전자파 측정결과 
측정시기 : 2014년 8월~10월, 측정기기 : TENMARS / EMDEX2 (제공=유청의원)

▲ 의정부-상계 고압송전선로(154KV) 지중화 구간 전자파 측정결과 측정시기 : 2014년 8월~10월, 측정기기 : TENMARS / EMDEX2 (제공=유청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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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근 지하 고압송전로가 지나가는 구간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최대 150배 높은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유청의원(노원6)은 2014년 의정부-상계 고압송전선로(154KV) 지중화 구간 전자파 조사결과, 상계동에서 가장 높은 전자파가 측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계현대3차아파트 인근 지하와 일부 차도에서 전자파 300.2mG가 측정됐다. 2016년엔 수락산 인근 유치원 주변, 지중고압송전선로 전자파 차폐덮개 설치 현장에서 1522mG의 전자파가 검출됐다.

WHO는 전자파 2~4mG을 어린이백혈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 2급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상계동에서 측정된 결과는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최대 150배(300.2mG), 761배(1522mG)에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다만 정부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으로 833mG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고압송전선로 152곳 341㎞, 이동통신 중계기 89만대 등 전자파발생시설이 있다.
유청 서울시의원은 “세계보건기구의 인체보호기준(2~4mG)과 정부의 인체보호기준(833mG)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검토와 함께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내 고압송전선로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보육시설, 주거밀집지역 등 민감 지역에서 고압송전선로의 설치위치를 조정하고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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