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벽사학술상' 수상자에 이병휴 경북대 교수

모하실학논문상엔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 강민정 씨

이병휴 경북대 명예교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재단법인 실시학사(이사장 이정성)가 시행하는 '제6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이병휴 경북대 명예교수가, '제6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 강민정 씨가 각각 선정됐다.

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이 명예교수는 일생 동안 조선시대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역사학자로, 저서에 '조선전기 기호사림파 연구', '조선전기 사림파의 현실인식과 대응' 등이 있다.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 강민정 씨

모하실학논문상은 실학연구 분야의 신진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선정한다. 강 씨의 수상 논문인 '구장술해(九章術解) 연구와 역주'는 조선후기 과학사 연구와 전문적 학술번역의 전범을 보여준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시학사는 2010년 8월 고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이 사재 80억원을 출연해 실학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익법인으로 발족했다. 그동안 '실학연구총서', '실학번역총서' 등 23권을 간행했고, 지금까지 14개의 연구주제에 70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실학연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상식은 24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