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 가 현지 맞춤형 제품들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모기 쫓는 TV(모델명: 43LH520T, 32LH520D)'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쫓아낸다. 초음파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TV 시청을 방해하지 않는다.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인도 사정을 감안, 인터넷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도 판매하고 있다. 사용자는 유무선 인터넷망이 없어도 스마트 TV의 USB단자에 인터넷과 연결해주는 동글을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동글은 통신사의 인터넷망과 스마트 TV를 연결해 준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모델명: CM9960)'도 인도 시장에 출시됐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무려 4800W에 달해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하다. 일반적인 TV의 오디오 출력은 20~40W 수준이다. LG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이 소음이 많은 주거 환경 때문에 출력이 높은 오디오를 선호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제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FD담당 김상열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특화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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