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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첫 누드 식당, 인기 폭발…"진정한 자유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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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누드식당 '분야디'의 내부 모습(사진=홈페이지)

▲런던 누드식당 '분야디'의 내부 모습(사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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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런던에 첫 누드 식당이 문을 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픈하는 이 식당에 입성을 원하는 대기자는 현재까지 4만명에 이른다.

식당의 이름은 분야디(Bunyadi)이며 위치는 런던 남부 지역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진정한 자유'를 모토로 한 이 레스토랑은 전기를 쓰지 않고 촛불로만 불을 밝힌다. 식탁과 의자는 모두 나무로 돼 있으며 식기 등도 먹을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42~46명이 한번에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비용은 와인을 포함해 약 69파운드(약 11만원) 정도다.

식당은 옷을 입을 수 있는 일반 구역과 옷을 벗는 나체 구역으로 나뉜다. 나체 구역은 각 테이블마다 대나무로 된 발이 쳐지게 된다. 누드 구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중간에 있는 탈의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식사시 모든 옷을 벗게 된다. 종업원들 역시 주요 부위만 가리고 옷을 입지 않는다.
식당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오픈 소식을 알리면서 대기자를 받았는데 첫날에만 4000명이 신청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식당의 창업자 셉 리알은 "어떤 인위적인 개입 없이 순수의 상태를 경험해보자는 의미에서 분야디를 오픈했다"면서 "고객들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공간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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