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CEO, 전체의 3%인 온라인 판매만
오프라인 판매 1위는 오포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포켓나우는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오포는 전체 오프라인 시장에서 13.3%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1.9%, 비보(Vivo)는 11.7%, 화웨이는 10%, 삼성전자는 6.8%를 각각 차지했다. 샤오미는 2.9%의 점유율로 판매 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4월 온라인판매 성적표만 공개했다. 그는 이 통계가 온라인 시장에 대한 것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온라인 시장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고 화웨이의 '아너'브랜드는 15.7%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올해 초 '러에코(LeECO)'로 사명을 변경한 '러스왕(LeTV)'으로 10.5%, 애플은 8.2%로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2%로 8위를 기록했으며 오포와 비보는 순위에 없었다.
이에 일부에서는 통계에 오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에 공개된 다른 시장조사업체의 자료에서는 오포와 비보의 성적이 무시할 수 없을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오포는 4.6%를 차지, 샤오미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4.3%로 5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오포와 비보의 성장속도는 눈에 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보는 13.28%의 점유율로 화웨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3.2%로 3위, 오포는 12.18%로 뒤를 바짝 쫓았다. 비보의 지난해 1분기 시장점유율은 7%, 오포는 5.9%인 반면 샤오미는 13.6%로 두 업체는 점유율을 2배 올리는 동안 샤오미는 점유율이 꺼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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